헤르페스 2형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Herpes Simplex Virus)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성병 중 하나입니다. 헤르페스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1형(HSV-1)은 구강 헤르페스로써 입주변에 물집이나 궤양과 같은 열성 포진(Cold Sores)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고, 2형(HSV-2)은 성관계 등에 의한 접촉으로 생식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헤르페스 1형 역시 생식기에 포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입에 포진이 생긴 상태로 구강성교를 통해 생식기와 접촉하게 될 경우 감염이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wikihow.com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첫 발병 후 신경을 통해 신체 내 신경조직에 상주하게 되며 생애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서 증상과 징후 및 치료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르페스 2형은 흔한 질병인가요?

헤르페스는 매우 흔한 감염병입니다. 추정치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매년 776,000명이 감염이 되고 있으며 14세~49세 사이의 사람들 중에서 6명 중 1명은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 흔하게 나타나며 감염경로 역시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감염이 더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HO 추정에 의하면 HSV-1은 50세 미만의 사람들 중 67%가 감염이 되어 있지만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감염된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헤르페스 2형의 증상과 징후

출처 : everydayhealth.com

생식기 포진에 감염된 많은 사람들은 가벼운 증상으로 인해 헤르페스가 아닌 다른 증상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된 모든 여성이 감염에 대해 느끼지 못하거나 증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헤르페스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질 주위에 액체로 채워진 물집으로 인한 고통(여드럼 처럼 보일 수도 있음)

  • 질이나 항문 또는 엉덩이 주위에 물집

  • 물집이 터지고 난 후 궤양이 형성됨

  • 물집이 낫는데는 약 2~4주 정도 걸림


생식기에 생기는 포진인 헤르페스 2형은 처음 발생될 경우 발열이나 오한, 몸살, 림프절 부음 등과 같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직전에는 피부가 가렵거나 타는듯한 느낌 및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 헤르페스 2형은 일반적으로 외음부와 질입구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이는 궤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헤르페스 감염은 대부분의 경우 자궁경부염을 유발하는데요, 일부 여성들의 경우 자궁경부염이 생식기 포진 감염의 유일한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요도에 감염을 일으키게 되면 배뇨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2형 원인

출처 : spunout.ie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대 피부의 접촉이 있을 때 조직의 작은 미세한 파열을 통해 피부 점막에 침투하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헤르페스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질병을 퍼트릴 수 있는데요, 단순히 물집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안심하고 성관계를 맺게 되면 상대방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피부에서도 감염이 퍼질 수 있으며 궤양이 닿는 옷에 의해서도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이 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약 4일이 걸리지만 2일에서 12일 사이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헤르페스의 발생은 사람들마다 빈도와 정도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이는 개인의 면역계 기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할 수록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예를 들어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사람의 경우 헤르페스나 다른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면 헤르페스가 전염되는 경로는 어떻게 될까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전염됩니다. 생식기 포진인 헤르페스 2형은 생식기 부위와 접촉이 가능한 모든 유형의 성적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입에 포진이 있는 헤르페스 1형을 가진 사람이 구강을 이용한 성교를 할 때 생식기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2형 치료법과 예방법

출처 : mydr.com.au

현재 생식기 포진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일단 감염이 되고나면 개인의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재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병의 빈도와 증상의 정도를 줄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1. 약물치료법

헤르페스가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거나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정도라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은 아시클로비르(acyclovir) 성분의 조비락스(Zovirax)나 팜시클로비르(famciclovir)성분의 팜비어(Fam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성분이 있는 발트렉스(Valtrex)등이 있습니다. 경구섭취 가능한 약과 바르는 연고형태의 약물이 있으며 염증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연고형태는 경구용 약물보다 효과는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르페스 감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헤르페스의 치료에 크게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약물에 의한 헤르페스 치료법은 연 6회 이상 빈번하게 발병되는 사람에게 있어 발병횟수를 억제하기 위해 매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현재 임신중인 여성이라면 헤르페스 2형의 치료에 약물을 사용해도 될까요? 다행히 위에서 언급한 경구 항바이러스 약물은 임신중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는 생식기 헤르페스를 가진 임산부에게 자연분만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6주 또는 그 이후에 경구 항바이러스 약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헤르페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분만 시 아기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입니다. 생식기 헤르페스는 혈류를 통해 퍼지기 때문에 영아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식기 헤르페스가 활발히 활동중인 임산부의 경우 아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가 수행되기도 합니다.

 

 

2. 가정요법

생식기 헤르페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다거나 물집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헐렁한 속옷을 입는 등의 행위는 헤르페스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drelist.com

3. 예방법

헤르페스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잠복기 시기에도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생활 중 콘돔을 착용하는 것은 생식기에 생기는 헤르페스 2형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콘돔이 없는 피부 부위와 접촉을 한다거나 구강과 생식기가 접촉하는 구강성교 중에도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개인이 몸을 철저히 관리하고 포진이 닿은 옷을 공유하지 않으며 증상이 약간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신체적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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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https://www.medicinenet.com/genital_herpes_in_women_overview/articl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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