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걷기, 또는 달리는 중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대개 발뒤꿈치의 밑부분 또는 아킬레스건 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발 아랫 부분의 통증은 주로 발바닥 근막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뒷부분의 통증은 아킬레스건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뒤꿈치가 아픈이유는 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은 처음에는 경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 지속되어 만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발뒤꿈치 통증과 관련하여 증상과 원인 및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berkshirepodiatry.com

 

 

발뒤꿈치 통증 증상

발을 바닥에 딛는 순간 뒤꿈치 부위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요,  일반적으로 발뒤꿈치의 통증은 서서히 시작되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증상관리를 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완치가 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뒤꿈치 부위가 심하게 붓고 열감을 느낌
  • 따끔거림이 느껴지고 마비증상이 올 경우
  •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 경우
  • 발을 아래쪽으로 구부리거나 발끝으로 서는 것이 어려움
  • 발뒤꿈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됨
  • 서있거나 걷지 않는 등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지속됨

발뒤꿈치 통증 증상은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신을 때 더 잘 느낄 수 있는데요, 아치형을 유지해야 하는 발바닥이 평평한 신발로 인해 해당 부위가 붓거나 족저근막이 늘어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족저근막이 찢어지게 되면 탁 튀는 소리와 함께 즉시 순간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원인 - 9가지

발뒤꿈치가 아픈이유는 낙상과 같이 한번의 부상으로 인한 것 보다는 발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이 누적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많이 걷거나 무리하게 발을 사용해서 생긴 것일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길 수 있는 발뒤꿈치 통증 원인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뼈에서 부터 발가락 기저부위까지 이어지는 아치형태의 강한 섬유성 조직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발바닥 부위의 아치 형태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발바닥의 형태에 비정상적인 부하를 주게 되면서 발생을 하게 됩니다.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발바닥 근막이 너무 늘어나게 되면 연조직 섬유에 염증이 생기게 되며 발뒤꿈치쪽이나 발 중앙에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 후와 같이 장시간 휴식을 취한 뒤에는 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2. 후종골 점액낭염(Heel bursitis) : 염증은 발뒤꿈치 뒤쪽에 있는 점액낭(bursa)이라 불리는 유체로 가득찬 섬유성 낭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점액낭은 관절부위에 위치하며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주로 잘못된 걸음걸이나 신발의 압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점액낭에 생기는 염증은 발뒤꿈치가 아픈이유가 될 수있으며 발뒤꿈치 안쪽이나 뒤쪽에 통증을 유발하고 때때로 아킬레스건에 붓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헤이글런드 기형(Haglund's deformity) : 헤이글런드 기형은 하글런드증후군이나 Heel bumps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발 뒤꿈치 뼈의 뒷부분에 생기는 융기되어 있는 뼈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발 뒷꿈치가 단단한 신발이나 부츠와 지속적으로 마찰되게 되면 헤이글런드 기형이 발생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걷는 동안 발뒤꿈치가 뒤로 밀리거나 잦은 마찰 또는 압력을 주는 신발을 피해야 합니다.

4. 족근관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 : 족근관증후군은 과체중이나 과다한 운동으로 인해 발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발목이나 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압박신경병증으로써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여 발목터널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걷는 도중 발바닥이 찌릿한 저림과 함께 타는듯한 통증을 겪을 수 있는데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피로 골절(Stress fracture) : 뼈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진다거나 격렬한 운동 또는 과중한 작업을 하게 되면 지속적인 외력이 뼈에 쌓이게 되고 결국 골조적이 파손되어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달리기의 경우 발의 중족골에서 피로골절이 발생하기 쉬우며 골다공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종골 골단염(Sever's disease) : 일반적으로 7~15세 사이에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성장성 질환이며 활동적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종골(발뒤꿈치뼈) 성장판의 과다사용 및 반복적인 미세외상은 발뒤꿈치가 아픈이유가 되며 달리기나 점프를 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수술등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7.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 :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뼈를 연결하는 가장 힘센 힘줄인 아킬레스건은 달리거나 뛸 수 있도록 해주는 힘줄입니다. 지나친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법 및 평발과 같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점진적인 퇴행성으로 인한 것이라면 만성질환으로써 관리를 해 냐가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외력을 받게 되면 미세한 찢어짐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힘줄이 약해지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8. 통풍(gout) : 혈중 요산수치가 높아져 관절 주위에 요산염 결정이 쌓리게 되면 염증을 포함한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많이 발생하지만 발목관절이나 발꿈치, 손목관절등 다양한 관절부위에 통증과 함께 열이나며 부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9. 골수염(osteomyelitis) : 뼈나 골수의 감염은 뼈의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골수염은 골수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부상이나 수술로 인해 감염이 되거나 혈류에 있는 감염원이 뼈조직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골수염이 생기게 되면 염증부위의 심한 통증과 근육수축 및 발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뒤꿈치까지 염증이 퍼질 경우 해당 부위에도 심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치료 - 깔창, 테이핑, 약물, 외과 

출처 : painrelieflimerick.ie

보존적치료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수술없이 약물이나 물리 및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s)를 통해 6주 이내 또는 최대 몇달 내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옵션이 포함됩니다.

- 휴식과 냉찜질 : 장시간 서있거나 딱딱한 길을 걷는 등 발뒤꿈치에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즉시 해당 활동을 중지하고 쉬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 부위에 얼음팩을 약 15분동안 찜질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신발 보조 깔창 및 힐컵 : 발뒤꿈치가 아픈이유 중 가장 흔한 이유는 아치형태의 발바닥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충격흡수용 깔창을 사용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발의 결함이나 쿠션을 교정하여 통증을 줄여주므로 반드시 사용해 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옥션이나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족저근막염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깔창뿐만 아니라 발뒤꿈치를 지지해주는 힐컵(heel cup)과 같은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도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발바닥 테이핑 : 발바닥에 테이핑을 하게되면 압박에 의해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합니다.

- 나이트 스프린트(Night splints) : 밤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족저근막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발 부위에 부목(기브스)을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발바닥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바른 자세로 잡아 당겨주기 때문에 통증완화와 함께 자가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 활동 전에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여 긴장을 풀어야 하고, 다리근육을 강화하여 발목과 발뒤꿈치를 더 안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데 사용됩니다.

- 스테로이드성 주사 : NSAID가 효과적이지 않을 때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게되면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체외 충격파 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 통증이 있는 부위에 음파를 쏘아 자극하여 치유를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보존적치료 요법이 장기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만 권장되고 보존적 치료의 마지막 시도라고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상태가 호전됩니다.

 

외과치료

냉찜질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몇 개월간 수행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통한 외과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가 아픈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외과 전문의는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발뒤꿈치를 압박하는 것은 신경문제인지, 낭종이 존재하는지 또는 피로골절인지 감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후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나게 되면 족저근막염의 경우 발바닥의 근막을 발뒤꿈치 뼈에서 분리하여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발의 아치를 약화시킬 위험성이 존재하니 통증이 낫지 않을 경우 해볼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예방법

발뒤꿈치의 통증을 예방하는데에는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외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건강한 체중유지
  • 신발 선택시 뒷꿈치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흡수할 수 있도록 힐패드나 깔창이 포함된 신발을 신을 것
  • 신발이 너무 작거나 크지 않아야 하고 뒤꿈치의 잦은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
  • 플랫슈즈를 신을 경우 장시간 활동은 피해야 함
  • 발뒤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함
  • 발에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필요
  • 각 작업에 맞는 적합한 신발을 신을 것

 

 

맺음말

출처 : everydayhealth.com

이상으로 발뒤꿈치가 아픈이유에 대해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달리기나 걷기같은 운동은 몸을 건강히 하기 위한 활동이지만 아무런 준비 동작없이 하거나 과다하게 할 경우 오히려 몸을 상하게 만듭니다. 아래는 YTN에서 방송된 발의 통증과 관련된 뉴스입니다. 약 2분의 짧은 동영상이니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유튜브 - YTN 

 

건강하고자 하는 운동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반드시 준비동작과 마무리 동작을 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적당한 강도와 시간을 정하여 운동하는것이 필요하며 통증이 발생한다고 생각될때는 즉시 멈추고 휴식과 냉찜질을 반복하신다면 큰 부상없이 완쾌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 참고자료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181453.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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